이날 체결식에는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신영근 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조종사의 임금 인상·각종 수당제도 개선 등을 주요로 하는 임금협약에 합의하는 서명식을 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부터 임금협상을 이어오며, 5차례 걸쳐 노사 간 협상을 진행해 7~8월 항공이용량이 증가하는 성수기 시즌 전 단기간 내 합의를 일궈냈다. 특히 올해 유류비 상승 등 비용부담과 수요 둔화로 침체된 항공업계 경영 여건 속에서도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 의지와 경영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최 대표는 "상생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준 노동조합에 감사하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노사간 이해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만큼 경영진에서도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