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노르웨이 헌터 그룹(Hunter Group) 자회사 헌터 탱커(Hunter Tankers)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인도한다.
헌터 그룹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친환경 설계가 적용된 신축 VLCC를 인도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올해 2척의 VLCC를 추가로 인도 받을 예정이고 2020년 3~7월 사이에 4척을 넘겨받을 것”이라며 “이번 인도를 포함한 선박 7척 모두 친환경 설계가 적용돼 스크러버(탈황장치)가 장착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인도된 VLCC의 선명은 '헌터 아틀라(Hunter Atla)'다. 자세한 선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VLCC는 일반적으로 척당 9000~9500만 달러(약 1080억~1149억 원) 에 형성돼 있다.
이 선박은 재화중량 30만t이며 전장(선수에서 선미까지의 길이) 336m, 너비60m, 높이23m로 건조됐다.
헌터 그룹 공시에 따르면 '헌터 아틀라'는 6개월 용선(선박을 빌려주는 사업)계약을 맺어 운용할 예정이며 하루당 용선료는 1만1500 달러(약 1380만 원)로 알려져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