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견련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미국과 중구의 관세 전쟁, 일본 수출 규제 등 악화하는 대외 경제 상황에서 중견기업의 수출입과 세무 환경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미나에서는 이충열 중견련 기업성장본부장이 주제 발표를 했으며, 일본 수출 규제, 관세, 세무 관련 전문가 강의와 질의응답이 각각 진행됐다.
김준범 삼정KPMG 관세법인 상무는 ‘최근 관세 이슈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일본 수출 규제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과세가격, HS CODE(수출입물품 관세품목분류), 외국환거래, 감면, 환급, 지재권, 요건, 원산지 등 8대 통관 적법성에 대한 사전 모의 진단과 관세청의 사전심사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국내외 악재들로 중견기업의 수출입 환경이 크게 악화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전략적인 관세, 세무 역량 강화를 통해 위기를 넘어서고 새로운 성장의 실무적 기반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은 442억 달러(52조9300억 원), 수입은 감소한 42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13.6%, 4.2% 감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 연속 줄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