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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 스마트폰 공장 생산능력 포화…라인증설·아웃소싱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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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 스마트폰 공장 생산능력 포화…라인증설·아웃소싱 병행

삼성 경영진 인도 바왈 공장 방문후 추가 계약 등 외주 확대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스마트폰 아웃소싱을 확대한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즈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한 이래 이같은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스마트폰 아웃소싱을 확대한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즈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한 이래 이같은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인도 스마트폰 위탁생산 기업을 통한 외주 생산물량을 늘린다.

이코노믹타임즈는 최근 삼성 경영진들이 자사 스마트폰 위탁생산업체인 인도 DBG 테크놀로지를 방문해 공급물량 확대를 위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보도했다.

DBG 테크놀로지는 현재 매달 약 150만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DBG 테크놀로지는 계약에 따라 스마트폰 생산을 늘리기 위해 바왈 공장에 40억 루피(한화 약 661억 원)를 투자했다. 계약체결은 최근 삼성 경영진의 DBG 테크놀로지 바왈 공장을 방문 후 이뤄졌다. DBG테크놀로지는 모회사 홍콩 DBG 홀딩스가 51%, 파르디프 자인 인도 카르본 모바일 회장이 4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한 회사다.

이 보도는 또 삼성전자가 자사 인도 현지공장 생산능력 포화에 따라 이같은 위탁생산을 통한 갤럭시A, 갤럭시M 시리즈와 같은 인기 모델들의 수요 충족에 나섰으며 다른 위탁생산 업체들과도 생산량 확대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인도 정부는 폭스콘, 위스트론, 플렉스 등 더 많은 참가자를 유치하기 위해 현지 위탁생산을 허용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최근 중국 내 생산을 이전하려는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신규 제조공장의 법인세율을 15%로 인하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노이다 공장 스마트폰 생산량을 기존의 연간 6800만 대의 2배 수준인 1억2000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491억5000만 루피(한화 약 8115억 원)를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이 공장이 오는 2022년까지 유럽, 중동, 아프리카와 같은 시장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확대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현지 소식통은 “세계 1위 스마트폰 생산기업 삼성전자는 이미 예정보다 거의 3년 앞당겨 인도산 휴대전화를 중동, 아프리카, 베트남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