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캐나다 매체 메이플리지뉴스에 따르면, BCF는 지난해 하이브리드 전기 페리선 건조를 위해 참여요청서를 발송했으며 18곳에서 응답을 보내 9개사를 후보업체로 골랐고 최종으로 네덜란드 다먼조선소를 선정했다. 캐나다 업체는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BCF가 발주한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선인 아일랜드급 페리선은 차량 47대 이상, 승객 300~400명과 승무원들을 수용할 수 있다. 배터리 추진 체계를 적용함에 따라 배기가스 중 질소산화물을 감축하며, 2축 프로펠러는 수중 소음을 줄이도록 설계된다. 모든 전등은 LED 등이 설치되며, 열회수 시스템은 폐열을 선박 난방에 사용한다.
BCF가 다먼조선소와 맺은 계약은 고정가격의 설계, 건조 계약이며 BC페리스에 인도시기를 보증한다. 첫 두척은 2020년 중반께 파월리버-텍사다섬 노선과 포트 맥닐-얼러트 베이-소인튤라섬 노선에 취항하고 세 번째와 네 번째 선박은 캠벨리버-쿼드라 아일랜드 노선, 그리고 마지막 두 척은 나나이모 하버-가브리올라 아일랜드 노선에 2022년 취항한다.
BCF 측은 "대형 선박을 소형 두 척으로 대체함으로써 고객들이 더 자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시간당 승객을 더 많이 태우고, 차량이 줄 서는 시간을 줄이며, 안전은 높이고 지역 도로 혼잡도는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미 마셜 BCF 부사장은 발표문에서 "우리회사의 '깨끗한 미래 계획'은 탄소가 많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옛날 선박을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선박들로 대체함으로써 우리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만들어냈다"면서 "4척의 선박은 우리 선단 전체의 배출가스를 줄이고 저탄소 미래로 가는 에너지 전환에서 지도자가 되기 위한 우리 계획의 주요한 한 걸음"이라고 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