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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그리스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1척·VLCC 2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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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그리스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1척·VLCC 2척 수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선박이 건조중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선박이 건조중이다. 사진=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선박 3척을 수주해 일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매체는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와 마란탱커스(Maran Tankers)로부터 LNG운반선 1척,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수주한 총 3척의 계약금액은 3억8000만 달러(약 4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 급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FRS)이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이 30% 가량 높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

31만8000t 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길이 336m, 너비 60m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이 적용된 최신식 친환경 선박이다.
LNG운반선은 2022년 1분기, 초대형원유운반선은 2021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이후 대우조선해양에만 110척의 선박을 발주했으며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10척의 LNG운반선 중 7척을 안젤리쿠시스 그룹이 발주하는 등 꾸준한 거래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에 전면적인 신뢰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LNG운반선 10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잠수함 5척 등 총 30척 약 57억6000만 달러(약 6조 8600억 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억7000만 달러(약 9조 9700억 원)의 약 69%를 달성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