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전문 매체 트래이드윈즈는 “현대중공업이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셔틀탱크 3척을 수주했으며 계약금액은 총 3500억 원으로 알려졌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된 셔틀탱크는 수에즈막스 급이다. 이 선박은 수에즈 운하를 이용할 수 있게 건조되기 때문에 배 밑바닥을 수에즈운하 밑바닥처럼 뾰족하게 건조되는것이 특징이다.
최근 10 년동안 셔틀탱커에 대한 수주는 삼성중공업이 전세계 발주물량의 약 70%를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현대중공업의 셔틀탱커 수주는 어느 때 보다 호재라고 볼 수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셔틀탱커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같은 선종은 한국 조선사가 글로벌 발주 물량을 싹쓸이 하고 있다”며 “다만 국내업체들끼리의 출혈경쟁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