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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현대重,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 급 셔틀탱크 3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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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현대重,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 급 셔틀탱크 3척 수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선박이 건조중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선박이 건조중이다. 사진=뉴시스
현대중공업이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 급(13만~15만t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규모) 셔틀탱크(원유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

선박전문 매체 트래이드윈즈는 “현대중공업이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셔틀탱크 3척을 수주했으며 계약금액은 총 3500억 원으로 알려졌다”고 19일 보도했다.
셔틀탱크는 해상 부유식 저장장치로부터 석유를 받아 육상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계약이 체결된 셔틀탱크는 수에즈막스 급이다. 이 선박은 수에즈 운하를 이용할 수 있게 건조되기 때문에 배 밑바닥을 수에즈운하 밑바닥처럼 뾰족하게 건조되는것이 특징이다.
선박 규모외에 건조되는 자세한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10 년동안 셔틀탱커에 대한 수주는 삼성중공업이 전세계 발주물량의 약 70%를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현대중공업의 셔틀탱커 수주는 어느 때 보다 호재라고 볼 수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셔틀탱커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같은 선종은 한국 조선사가 글로벌 발주 물량을 싹쓸이 하고 있다”며 “다만 국내업체들끼리의 출혈경쟁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