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지난달 말 브라질 마라냐오 해안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좌주한 폴라리스쉬핑 선박 탱크안의 연료가 약 30% 제거됐다고 브라질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좌주는 선체가 수심이 얕은 바다 바닥에 얹히는 사고를 말한다.
브라질 해군은 연료 제거 작업에 255명을 투입했으며 선박, 헬리콥터, 예인선, 드론(무인항공기) 등이 스텔라 배너호 주변을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군 관계자는 "선박 탱크 중 하나에서 소금물 배수가 끝났으며 연료의 약 30%가 탱크 내에서 제거됐다"라며 "그러나 일부 연료 탱크에는 강한 전류가 흐르고 있어 제거작업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료 제거 작업이 마무리되면 선박 인양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해양 당국 승인도 얻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