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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아람코, LNG운반선 12척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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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아람코, LNG운반선 12척 발주

지난해 9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직원들이 쿠라이스 유전에서  작업 중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9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직원들이 쿠라이스 유전에서 작업 중이다. 사진=뉴시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LNG운반선 발주를 시작한다.

로이터 등 외신은 아람코가 17만m³ 규모 LNG운반선 12척을 발주한다고 3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중국 조선소나 한국 조선소를 이용하지 않고는 신형 선박을 확보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다만 새 선박을 어느 조선사에 발주하고 협력 해운사는 어느 업체가 될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LNG운반선 선가는 지난해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LNG운반선 선가는 1억9000만 달러(약 2340억 원) 이상에서 계약이 체결됐다.

이달 1일 조선·해운 시황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현재 LNG운반선 선가는 1억8000만 달러(약 2210억 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신조선 수요가 줄었기 때문에 선가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지난해 1분기 20척의 새 LNG운반선이 전세계에서 발주 됐으나 올해 1분기에는 한 척도 발주되지 않았다.

국제 유가가 하락해 다른 에너지원 개발 수요가 줄어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모처럼 대량발주가 시작돼 조선업계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앞으로 유가 변동에 따라 LNG운반선 추가 발주 여부가 결정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