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문을 제외한 국내 기업 가운데 경영이 가장 우수한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는 고속성장과 투자, 일자리 창출, 글로벌경쟁력, 건실경영, 지배구조 투명, 양성평등, 사회공헌 등 8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KT&G가 673.9점으로 2위, 3위는 664.6점인 셀트리온이 선정됐다.
KT&G는 건실경영과 사회공헌, 셀트리온은 글로벌경쟁력과 고속성장, 양성평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건실경영과 양성평등, LG생활건강은 건실 경영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4∼5위에 올랐다.
이어 SK하이닉스, 네이버, 포스코, 삼성전기, 현대자동차가 '톱 10'으로 선정됐다.
8개 부문별 경영평가에서는 고속성장 부문의 경우 매출액 10조 원 이상 기업군에서 삼성전자와 삼성SDI, CJ대한통운, 포스코, 현대자동차가 우수기업에 뽑혔다.
매출 10조 원 미만 기업에서는 셀트리온, HDC현대산업개발, KCC건설, 코웨이, 현대홈쇼핑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투자 부문에는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현대제철, SK브로드밴드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 증가율과 기간제 근로자 비중, 근속연수, 연봉 등을 기준으로 한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코리아세븐, 한국항공우주, 한섬 등이 선정됐다.
여성 임원 비율, 여직원 비율과 남녀 직원 연봉 격차 등을 따진 양성평등 부문은 네이버, 셀트리온, 아모레퍼시픽, 오뚜기, 카카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