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은 노바텍이 빠른 시일 내에 쇄빙 LNG운반선을 발주할 계획이며 12척의 총 계약금액은 40억 달러(약 4조8500억 원)라고 19일 보도했다.
쇄빙LNG운반선 발주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당시에 건조된 선박들은 러시아 북서부 야말 LNG전에 투입됐으며 총 계약금액은 48억 달러(약 5조8200억 원)다.
쇄빙LNG운반선은 17만㎥ 급, 길이 299m, 너비 50m, 깊이 26.5m로 건조됐으며 최대속도 10.7노트(약 19.81km/h), 평균속도 8.8노트(약 16.29km/h)로 이동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아크7(Arc7) 급 쇄빙선은 얼음층에서 2~5노트(약 3.74~9.26km/h)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최대 두께 2.1m 얼음을 부수며 전진할 수 있다.
외신은 노바텍이 시베리아 북서부 연안 해양가스전을 개발해 LNG를 북극항로로 운송하는 '북극 LNG2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야말 LNG전에서 약 70km 떨어진 곳에서 진행되며 노바텍이 발주할 선박 15척은 이 프로젝트에 투입될 전망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초 노바텍으로부터 LNG바지선 2척을 약 9013억 원에 수주했다. LNG바지선은 해상에서 쇄빙LNG운반선으로부터 LNG를 받아 저장한 후 일반LNG운반선으로 운송하는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과 노바텍의 접촉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