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된 연안여객선 도입으로 여객선 안전성과 서비스 강화

이번 행사에는 운항선사 에이치해운 관계자와 건조사 대선조선 관계자, 해수부 관계자 그리고 기타 업체단체장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썬라이즈 제주호는 연안여객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현대화 펀드 지원사업의 세 번째 성과물이다. ‘현대화 펀드’는 카페리, 초쾌속선 등 고가 여객선 건조금액의 50%이내 금액을 15년간 무상융자로 지원하는 금융 프로그램을 뜻한다.
해수부는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제3호 지원 대상사업자 에이치해운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건조금액 476억 원의 50%인 238억 원을 융자 지원했다.
썬라이즈 제주호는 여객 정원 638명과 차량 170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다. 선박은 길이 143m, 너비 22m로 건조됐으며, 재화중량은 3500t인 것으로 알려졌다.

썬라이즈 제주호는 오는 7월 13일 여수 녹동항에서 제주 성산포항으로 첫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1호 선박으로 건조된 실버클라우드호는 2018년 10월부터 완도-제주 항로를 운항 중이며 2호 선박 골드스텔라호는 2020년 6월 29일부터 여수-제주 항로를 운항 중이다.
현대화된 연안여객선 도입은 여객선 안전성과 서비스를 강화해 국민 신뢰를 높이고 해외 중고선 구매 수요를 국내 신조로 유도해 해운·조선업 간 상생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안선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화 펀드 지원을 통한 성과가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현대화 펀드를 통한 여객선 신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펀드 규모를 더욱 확대해 더 많은 연안선박을 만드는 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