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위원회에서는 우선 황해 경제자유구역 친환경 미래자동차 육성 생태계 기반 마련을 의결했다. 평택항을 기반으로 구축된 자동차 부품산업을 친환경 미래자동차 연관분야 산업으로 확대 육성하기 위해 유치업종 추가 등을 승인했다. 특히 2차전지와 전기차 제조 관련 업종을 추가해 친환경 미래자동차 육성을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항만배후단지 물류부지 확보로 물류 거점도 확보된다. 위원회는 부산항 신항 물동량 증가로 인한 부족한 항만배후단지 물류부지 확보를 위해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항만배후단지 물류부지는 배후단지 공급한계로 2030년까지 약 804만5000㎡가 부족한 실정이며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18만1000㎡ 물류부지를 확보하게된다.
더불어 충북 경제자유구역 회전익 항공기 MRO(항공기정비사업)과 항공연관산업 중점 육성이 이뤄진다.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회전익 항공기 MRO와 항공연관분야 산업 중점 육성을 위해 산업시설용지 확대와 유치업종 확대 등을 승인했다. 민간 항공 MRO 투자유치 실패 이후 개발이 다소 지연된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는 개발 촉진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해 항공기
부품과 헬기 MRO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는 황해 경제자유구역청 명칭변경을 통해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경기도는 지난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지정된 시흥 배곧지구 추가지정을 계기로 타 경자청 사례와 같이 지역명을 사용해 사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황해 경제자유구역청’에서 ‘경기 경제자유구역청’으로 명칭변경을 추진하고자 하반기 관련 조례 등을 개정할 계획이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