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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현대글로비스,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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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현대글로비스,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도약

온실가스 감축,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환경인식 강화 등을 통해 환경경영 추진

현대글로비스의 로로선에 스크러버가 꾸준히 설치돼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글로비스의 로로선에 스크러버가 꾸준히 설치돼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해운·물류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환경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2일 ‘2020 지속가능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회사 환경경영 추진상황을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녹색물류 운영체제 고도화’를 대내외적으로 공표해 환경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환경인식 강화 등 세 가지 목표가 등장했다.
회사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차량과 선박 이동경로를 재설정 하고 있다. 도로운송보다 에너지효율이 더 높은 연안해송으로 운송수단으로 전환하는 전환교통(모달 시프트)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 기관, 고객사와 함께 전기화물차와 같은 물류신기술 사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며, 선박에 스크러버(탈황장치) 장비도 설치했다.

선박이 항만에 정박해 있어도 선박 안에서는 엔진, 발전기, 메인 스위치 보드(MSBD), 응급 스위치 보드(ESBD) 등 관련 장비가 항상 가동되기 때문에 연료는 계속 투입된다. 이에 따라 선박이 정박상태여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은 배출된다. AMP는 육상에서 별도로 전력을 공급해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선박에 연료 투입이 진행되지 않아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는 효과를 낸다.

스크러버 장비 설치는 IMO 황산화물 배출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조치다. 선박 운용 때 배출되는 황함유량이 2019년까지 3.5%이하를 유지해야 했지만 올해부터 0.5% 이하로 유지해야 된다. 이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로로선(자동차운반선) 2척에 스크러버를 설치했으며 로로선 6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