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은 가운데 자동차에서 숙식하며 여가를 즐기는 ‘차박’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응답자들이 팰리세이드를 1위로 꼽은 이유는 넓은 실내와 가격 대비 뛰어난 만족감이다. 가족들이 편하게 탈 수 있는 패밀리카로 적합하다는 점도 팰리세이드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이유로 꼽혔다. 2018년 12일 국내에 출시된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사전계약 8일 만에 2만 506대가 계약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수입 SUV 중에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19.8%를 얻으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크기가 크고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탄다는 이유다.
차박 하고 싶은 수입 SUV 2위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17.6%), 3위는 볼보 ‘XC60’(13.8%)였다.
엔카닷컴은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국산 SUV 8종과 수입 SUV 11종을 후보로 선정해 투표를 진행했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미디어 등을 통해 비대면 휴가로 캠핑 장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차박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중고차 시장에도 대형 SUV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