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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현대重,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 ‘안토니오 루나함’ 코로나19로 인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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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현대重,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 ‘안토니오 루나함’ 코로나19로 인도 지연

올해 10월 인도 일정, 2021년 1분기로 미뤄져

바코르도 필리핀 해군 제목이 지난 10일 열린 브리핑에서 안토니오 루나함 인도 일정이 연기 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필리핀 해군이미지 확대보기
바코르도 필리핀 해군 제목이 지난 10일 열린 브리핑에서 안토니오 루나함 인도 일정이 연기 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필리핀 해군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필리핀 호위함 ‘안토니오 루나함(Antonio Lun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도가 미뤄졌다.

로이터 등 외신은 오는 10월 안토니오 루나함이 필리핀 해군 측에 인도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이동 제한 등 문제가 발생해 인도 시기는 2021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필리핀 해군 소속 조반니 카를로 바코르도(Giovanni Carlo Bacordo) 제독은 지난 10일 열린 브리핑이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두번째 호위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들 건강이 염려되기 때문에 기존 일정이 연기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호위함 외에 해안기반 대함 미사일 시스템, 해안기반 방공 미사일 시스템 등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통령 승인이 났으나 코로나19로 국가가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프로젝트가 연기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델핀 로렌자나(Delfin Lorenzana)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군 관련 예산 19억3000만 달러(약 2조3000억 원)를 감축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된다면 군 관련 프로젝트들이 추가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안토니오 루나함이 지난해 11월 진수식을 가졌다. 사진=현대중공업.jpg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안토니오 루나함이 지난해 11월 진수식을 가졌다. 사진=현대중공업.jpg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 10월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2척의 호위함을 수주했다. 올해 5월 1번함 '호세 리젤(Jose Rizal)함'이 필리핀 해군 측에 인도됐다. 2번함 안토니오 루나함은 길이 107m, 너비 14m로 건조되며, 최대 속력 25노트(약 46㎞/h)로 이동이 가능하고 4500해리(8300㎞) 이상 긴 항속거리를 보유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