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8일 차량 약 4200대를 실은 로로(Ro-Ro)선(화물차로 하역하는 방식의 선박) 골든 레이호가 미국 동부 조지아 주(州) 해안에서 좌초됐다.
불행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선박에 탑승했던 승무원 24명이 전원 무사히 구조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현재 이 선박은 조지아 주(州) 브런즈윅(Brunswick) 항구 인근에 배치돼 있으며 본격적인 분해·제거 작업은 10월 1일부터 시작한다.
분해 작업은 거대한 전기톱을 활용해 골든 레이호 선체를 직접 해체하며 이 과정에서 선박 내부에 있는 자동차도 일부 절단한다.

골든 레이호는 지난 7월 28일에도 절단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작업 이행이 지연돼 결국 취소됐으며 오는 10월부터 다시 절단 작업이 시작되는 것이다. 예정대로 절단이 진행되면 약 8주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든 레이호는 절단된 후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州)에 있는 조선소로 옮겨져 재활용 될 예정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