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T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VLEC 2척에 설치될 탱커 설계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VLEC 2척에 설치될 탱커설계를 각각 수주했다고 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 기술로 GTT는 에탄 가스 기화율(증발율)을 0.15~0.125%로 유지해 에탄 손실이 거의 없이 운송할 수 있다.
2017년 개발된 최신 기술 ‘마크3 플렉스 플러스(Flex Plus)’는 기화율 0.07%라는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다만 조선사나 선사는 가장 최신기술 마크 3 플렉스 플러스를 탱커에 적용하기 보다 횟수도 더 많고 안전성에서도 충분히 검증받은 과거기술인 마크 3로 탱커 설계를 요구하는 일이 빈번하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지난 8월 말 익명의 아시아 선사로부터 9만8000㎥ 규모 VLEC 각각 2척을 수주했다. 건조 금액은 척당 1억1000만 달러(약 1270억 원)로 알려졌으며 두 회사는 이 선박에 설치될 탱커 설계를 GTT에 의뢰했다.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6.6m, 높이 22.8m 제원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