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나머지 3척 순차적으로 인도

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18만m³ 규모 LNG운반선이 셀시어스 탱커스로 인도 됐으며 첫 적재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싱가포르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척당 계약금액은 1억8500만 달러(약 2100억 원)이며 계약 당시 시장 가격보다 500만 달러(약 56억 원) 높은 가격으로 수주해 업계의 호평을 듣기도 했다.
첫 호선의 선명은 셀시어스 코펜하겐(Celsius Copenhagen)으로 정해졌으며 나머지 3척의 선명은 미정이다.
셀시어스 코펜하겐 호는 길이 299m, 너비 46m, 깊이 9.5m로 건조됐으며 평균속도 11.3노트(약 20.9km/h), 최대속도 20.3노트(약 37.5km/h)다.
특히 선박에는 질소산화물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가 장착돼 친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공기윤활시스템(SAVER Air)이 적용된 것도 눈길을 끈다. 공기윤활시스템은 선체 표면과 바닷물 사이 공기층을 형성해 선박의 마찰저항을 감소시켜 연비를 향상시키는 에너지절감장치의 일종이다.
덴마크 선급 DNV-GL 자료에 따르면 공기윤활시스템과 올바른 선체 설계가 융합되면 운행 효율이 10~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 효율 증가는 연비를 향상시키기 때문에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일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