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18만m³ 규모 LNG운반선이 셀시어스 탱커스로 인도 됐으며 첫 적재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싱가포르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척당 계약금액은 1억8500만 달러(약 2100억 원)이며 계약 당시 시장 가격보다 500만 달러(약 56억 원) 높은 가격으로 수주해 업계의 호평을 듣기도 했다.
셀시어스 코펜하겐 호는 길이 299m, 너비 46m, 깊이 9.5m로 건조됐으며 평균속도 11.3노트(약 20.9km/h), 최대속도 20.3노트(약 37.5km/h)다.
특히 선박에는 질소산화물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가 장착돼 친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공기윤활시스템(SAVER Air)이 적용된 것도 눈길을 끈다. 공기윤활시스템은 선체 표면과 바닷물 사이 공기층을 형성해 선박의 마찰저항을 감소시켜 연비를 향상시키는 에너지절감장치의 일종이다.
덴마크 선급 DNV-GL 자료에 따르면 공기윤활시스템과 올바른 선체 설계가 융합되면 운행 효율이 10~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 효율 증가는 연비를 향상시키기 때문에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일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