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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美 선급과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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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美 선급과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개발’ 협력

VLCC에 SOFC 기술 적용
미래선박의 새로운 길 도출되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선박이 건조 중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선박이 건조 중이다. 사진=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이 미국 선급 ABS와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선급은 신기술에 대한 안전성, 정합성, 설계 적합성 등을 평가해 인증해 주는 업체다. 신기술에 대한 개발·협력에도 종종 참여하기도 한다.
로이터 등 외신은, 대우조선해양과 ABS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탑재된 디젤발전기 세 개 가운데 하나 이상을 SOFC기술로 대체하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키 위해 협력한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번 협업은 지난 2019년 이후 두 번째 프로젝트다. 당시 양사는 ‘선박 탈탄소화와 디지털화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으며,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한 선박 탈탄소화 요구에 대한 방안 마련에 선도적으로 나선 바 있다.
과거 두 회사의 협력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협력은 함께 미래선박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다렌 레스코스키(Darren Leskoski) ABS 북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SOFC 시스템은 해상 운송에 적용 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 프로젝트의 작업은 첫 번째 협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ABS와 대우조선해양이 함께 미래 선박 개발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우일국 대우조선해양 상무는 “이번 협력은 선박 내 공간이 제한된 상황속에서 연료 전지 시스템의 안전한 사용과 수용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전기 추진을 위한 녹색 기술을 추구는 다양한 부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과 ABS는 각각 자사의 기술력을 살려 VLCC에 설치된 SOFC 시스템의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외신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SOFC 시스템에 따른 선박 부하 요건 분석, 공정 흐름 시뮬레이션, 시스템 배치, 위험 분석 등을 체크할 계획이다. ABS는 ABS 내의 가이드에 따라 기존 선박과 비교해 내부 장비 시스템 배치에 따른 결과 검토, 안전문제 체크 등을 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은 ABS로부터 관련 설계에 대한 기본승인을 취득할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