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최대 10척에 이르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 (VLCC)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해 본격적인 수주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지역 선주와 LNG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에 대한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본계약은 2021년 1분기 안으로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건조의향서를 체결한 선박은 30만t 급 초대형원유운반선으로 본계약이 체결되면 이 회사가 건조하는 최초의 LNG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이 된다.
LNG 이중연료 추진은 벙커C유와 L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이는 선박 유해가스 배출을 대폭 줄이고 운항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추진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셔틀탱커, 그리고 LPG추진 LPG운반선에 이어 LNG 추진 유조선까지 수주해 다양한 선종에 대한 LNG·LPG 추진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건조의향서 체결로 LNG운반선에 이어 LNG 추진선에 대한 기술력도 선주들에게 검증됐다”며 “향후 관련 시장에서 우위를 마련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