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4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이틀에 걸쳐 약 810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4척 수주에 성공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총 32척, 48억 달러(약 5조3000억 원)로 수주 목표 84억 달러(약 9조2800억 원)의 57%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얼어붙었던 신조선 시장이 하반기 들어 조금씩 온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라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연내 수주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의 최근 발표자료에 따르면 올해 7~11월 전 세계 발주량은 750만CGT로 상반기 발주량 697만CGT를 넘어서는 등 점차 회복되고 있다. CGT는 수주·발주한 선박 물량에 부가가치를 반영한 수치를 뜻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