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드릴십, FPSO 등)에서 원유를 받아 근거리 육상터미널에 운송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이에 따라 해양플랜트에 접안하는 경우가 많아 배의 위치를 위성으로 파악해 선박 위치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자동위치유지장치(Dps)와 계류(Morring)시스템이 탑재된다.
이 선박은 재화중량 15만2000t, 길이 277m, 너비 49m로 건조됐으며 최대 속력 15.6노트(시속 약 28.89km) 평균 속력 14.2노트(시속 약 26.29km)로 항해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선박에는 연비 향상을 위한 구동화물 펌프, 고출력 스러스터(추진장치) 등이 장착돼 있다.
라야링감 수프라마니안( Rajalingam Subramanian) AET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인도받은 셔틀탱커를 글로벌 에너지업체 쉘(Shell)의 자회사 브라질 쉬핑(Brazil Shipping)에 대선할 계획”이라며 “브라질의 악조건 해상에서 삼성중공업 셔틀탱커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쉘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할 수 있다.
수프라마니안 CEO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시대에 이글 필라호를 인도해준 삼성중공업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는 업계 모든 사람들이 협력해 창출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글 필라호는 이달 말 브라질 쉬핑으로 전달 될 예정이며 이 선박은 브라질 연안에서 활약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