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계열사 중 하나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플렉스 볼런티어(Flex Volunteer)’호를 성공적으로 건조해 버뮤다 선사에 조기 인도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이 이달 말 버뮤다 선사 '플렉스(Flex) LNG'에 인도된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렉스 LNG 측은 “기존 일정대로라면 플렉스 볼런티어호를 오는 2월 말에 인도받아야 한다"라며 "다만 LNG운반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고 선박 인도 시기가 구속력이 없어 오는 1월말 선박을 인도 받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선박은 오는 2월 28일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앞당겨져 이달 20일에 인도될 예정”이라며 향후 일정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플렉스 볼런티어 호는 17만4000m³ 규모, 길이 297m, 높이 46m로 건조됐으며 평균속력 17노트(시속 약 31.47km)로 항해가 가능하다.
플렉스 LNG가 이 선박을 인도받으면 총 12척의 LNG운반선을 확보하게 돼 LNG운송 시장에서 활약이 가능하다.
현재 플렉스 볼런티어 외에 '플랙스 비질런트(Vigilant)'호도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 중이다. 다만 이 선박에 대한 인도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