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오만 국영선사 ‘오만 쉬핑 컴패니(OSC)’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척을 인도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OSC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선박 1척을 인수한 후 발표자료를 냈다고 2일 보도했다.
OSC 발표문에 따르면 OSC는 2019년 대우조선해양에 VLCC 3척을 발주했으며 이번에 인도받은 선박은 3척 가운데 마지막 선박 '달쿳(DHALKUT)호'다.
OSC는 “이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를 충족해 OSC의 60번째 선박으로 편입된다”며 “오만이 해운·물류 부문 세계 10대 국가가 되기 위해 선박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재화중량 30만t 규모, 길이 366m, 너비 60m 제원으로 건조됐으며 최대속력 14.7노트(시속 27.22km) 평균속력 13.4노트(시속 24.81km)로 이동할 수 있다.
선박 위치 정보를 제공해주는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달 29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출항했으며 13.3노트(시속 24.63km) 속력으로 이동해 현재 싱가포르(Singapore) 항으로 항해 중이다.
한편 OSC는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지난해 10월 수르(SUR)호, 11월에는 바흐라(BAHLA)호를 인수했다.
인도된 선박은 달쿳호와 동일한 제원으로 건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