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박은 1만3000TEU 급 규모로 건조된다. TEU는 20피트(6.09m) 컨테이너박스 1개 단위를 뜻한다. 즉 컨테이너박스 1만3000개를 실을 수 있는 대형컨테이너선이 건조된다는 말이다. 건조되는 선박은 오는 2023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에스베슬(SVESSEL)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운항 중인 선박과 육상을 연결해 선박의 경제안전운항 솔루션을 제공하고 선박 생애주기관리(Life-cycle management)를 위한 기기 고장진단예측,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포함한 최신 스마트십 기술이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 78억 달러(약 8조7000억 원)의 8%에 이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 등에 따른 선사 수익성이 개선돼 올해 상반기 조선시장은 컨테이너선이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최대 크기 컨테이너선 건조 경험과 친환경 기술 등 차별화를 강점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는 2021년 전세계 발주량을 2020년 발주량 1900만CGT 대비 24% 증가한 2380만CGT로 낙관하는 등 시황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CGT는 선박 발주·수주 물량에 부가가치를 반영해 산출한 값을 뜻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