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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한국조선해양,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선박 3척 1520억 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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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한국조선해양,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선박 3척 1520억 원 수주

“전 세계 중형 LPG운반선의 96% 수주, 친환경 선박 시장 선도할 것”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이 항해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이 항해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총 1520억원 규모의 선박 3척을 수주해 연초부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들과 4만m³ 급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4만t급 석유제품운반선(PC선) 1척 등 총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PC선 계약에는 동급 선박에 대한 옵션계약 1척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옵션계약은 기본 물량에 대한 건조가 선사(발주처) 요구에 적합하면 추가 물량도 기존 조선사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수주한 LPG운반선과 PC선은 각각 현대미포조선,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되며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선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모든 선종에 걸쳐 시장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로 미래 친환경 선박 건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부터 전세계에 발주된 중형 LPG운반선 24운반척 가운데 96%인 23척을 수주해 중형 LPG운반선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LPG 해상 수송량은 2020년 1억400만t을 기록했으며 2022년 1억1300만t까지 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나는 LPG 해상 수송량에 따라 전세계 LPG운반선 발주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