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전세계 선사들이 아시아 지역 조선사에 컨테이너선 총 23척을 발주했다고 17일 보도했다.
특히 국내 조선 3사 수주 실적을 살펴봐도 여러 선종 가운데 컨테이너선 수주 물량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 23척의 컨테이너선 발주 물량 가운데 한국조선사는 21척을 수주해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컨테이너선 물량의 91%를 점유하고 있다. 나머지 2척은 중국 조선사가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라울 카풀(Rahul Kapoor) IHS마킷 해양 분석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발주세는 일부 선사들이 노후화 된 선박을 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발주 현황은 1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선·해운 시황분석 업체 클락슨리서치도 컨테이너선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고든(Stephen Gordon) 클락슨리서치 전무는 “컨테이너선 발주 물량이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