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소재 선사들과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 4만㎥ 급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5만t 급 중형 석유제품운반선(PC선) 3척, 1800 TEU 급 컨테이너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VLCC 31척 중 17척을 수주해 전체 발주량의 55%를 확보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선 기술력과 풍부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VLCC를 인도해 고객 신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반영한 기술 개발을 지속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올해 1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의 에너지효율 계산지침(EEXI) 규제가 오는 2023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노후선 교체 수요가 증가해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 대비 56.9% 증가한 3000만CGT에 이를 전망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