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들과 1만5900TEU 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 9만1000m³ 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4만m³ 급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t 급 석유제품운반선(PC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지난 1월 15일 2885포인트를 기록해 최초로 집계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높은 운임 지수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 각국 선사들의 컨테이너선 발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초대형 LPG선에는 LPG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스크러버(탈황장치) 장착 없이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주 문의가 활발히 이어지는 등 조선 시황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