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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한국조선해양, 4개 선종 8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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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한국조선해양, 4개 선종 8척 수주

총 8350억 원 규모...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 꾸준히 높여 건조문의 이어져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관리로 글로벌 시장 선도할 것”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4500TEU 급 컨테이너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4500TEU 급 컨테이너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총 8350억원 규모의 선박 8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들과 1만5900TEU 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 9만1000m³ 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4만m³ 급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t 급 석유제품운반선(PC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364m, 너비 51m, 높이 30m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선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지난 1월 15일 2885포인트를 기록해 최초로 집계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높은 운임 지수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 각국 선사들의 컨테이너선 발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른 선종에서도 수주 소식이 이어졌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운반선 2척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며 중형 LPG운반선 1척과 PC선 1척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초대형 LPG선에는 LPG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스크러버(탈황장치) 장착 없이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주 문의가 활발히 이어지는 등 조선 시황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