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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카타르 국영 석유사, LNG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선사 모집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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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카타르 국영 석유사, LNG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선사 모집 입찰

선사 모집 확정되면 조선 3사 카타르 발 LNG운반선 물량 건조 시작될 가능성 커

사드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페트롤리엄 최고경영자는 지난 20일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선사들의 카타르LNG전 참여 입찰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카타르페트롤리엄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드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페트롤리엄 최고경영자는 지난 20일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선사들의 카타르LNG전 참여 입찰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카타르페트롤리엄 홈페이지
카타르 국영 석유사 카타르 페트롤리엄(Qatar Petroleum·QP)이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전 프로젝트에서 LNG운반선을 운영할 선사를 모집하기 위해 전세계 선사들에게 입찰 초대장(ITT) 발송을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QP가 지난 20일 전세계 선사에게 카타르 LNG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입찰 초대장을 발송했다고 22일 보도했다.
QP는 LNG전 생산능력을 현 7700만t에서 2027년까지 1억2800만t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대규모 LNG운반선과 이를 운용할 선사가 필요하다.

프로젝트에 투입될 LNG운반선 100척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QP와 한국 조선3사(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는 슬롯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슬롯 계약은 신(新)조선을 건조하기 위해 도크를 미리 선점하는 계약을 뜻한다.
이제 LNG운반선을 운용할 선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QP는 본격적으로 선사 입찰전을 개시했다고 볼 수 있다.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QP 사장 겸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세계 주요 선사가 카타르 입찰 초대장에 응답하면 이를 토대로 조선사 건조 능력, LNG전 추출능력, LNG운반선 운용능력 등을 고려해 LNG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전에 발표한 바와 같이 QP는 지난해 6월 한국 조선사들과 LNG운반선 100척에 대한 슬롯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카타르 LNG 프로젝트가 본격 이행되면 역사상 가장 큰 LNG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선사 입찰전이 마무리되면 조선3사와 QP가 체결한 슬롯 계약이 본계약으로 전환돼 대규모 건조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