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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HMM, 1만6000TEU 급 신조선 1호선부터 만선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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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HMM, 1만6000TEU 급 신조선 1호선부터 만선 출항

2만4000TEU급 12척 37항차 중 36항차 만선 기록...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한국 해운 재건 앞장서

HMM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누리호가 싱가포르항에서 화물을 가득 채우고 유럽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HMM이미지 확대보기
HMM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누리호가 싱가포르항에서 화물을 가득 채우고 유럽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HMM
한국 국적 선사 HMM(옛 현대상선)은 지난달 인도된 1만6000TEU 급 컨테이너선 1호선 누리(Nuri)호가 만선 출항을 일궈냈다고 7일 밝혔다. 1 TEU는 길이 6.09m 컨테이너 1개 단위를 뜻한다.

HMM은 선단 규모를 키우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1만6000TEU 급 컨테이너선 총 8척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도 받는데 첫 호선부터 만선을 기록해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컨테이너선은 지난달 22일 국내 화물을 싣고 부산 신항에서 출발했으며 상하이(Shanghai), 닝보(Ningbo), 옌톈(Yantian), 싱가포르(Singapore), 수에즈 운하, 로테르담(Rotterdam), 함부르크(Hamburg), 앤트워프(Antwerp), 사우샘프턴(Southampton)으로 이동한다.

이 선박이 투입된 노선은 북구주 항로(FE4:Far East Europe4) 이며 글로벌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멤버 회원사들과 함께 선박을 공동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컨테이너선의 마지막 기항지는 싱가포르다. HMM은 지난 5일 싱가포르에 입항했으며 1만6000TEU 급 컨테이너선에 최대한 탑재할 수 있는 1만3438TEU를 싣고 6일 출항했다.

2호선 가온(Gaon)호는 현재 중국 닝보를 지나 옌톈으로 향하고 있다. 이 선박도 FE4 노선에서 활약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4월부터 아시아~유럽노선에 투입된 HMM의 2만4000TEU 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은 32항차 연속 만선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HMM은 꾸준한 만선 행진으로 유럽 항로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HMM은 지난해 12척, 올해 8척을 인도 받아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갖췄다”며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한국 해운업 재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