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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6척에 설치할 가스·내비게이션 시스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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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6척에 설치할 가스·내비게이션 시스템 주문

바르질라 첨단 내비 기술 집약된 ECDIS 공급

바르질라의 가스 시스템 이미지. 사진=바르질라이미지 확대보기
바르질라의 가스 시스템 이미지. 사진=바르질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에 설치할 기자재를 핀란드 기자재업체 바르질라(Wärtsilä)에 주문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바르질라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가스시스템 6개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주문 받았다고 1일 보도했다. 바르질라 측 공개 자료에 따르면 주문 받은 기자재는 오는 9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바르질라의 가스 시스템은 LNG운반선에 보관돼 있는 LNG를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상시 체크해 주는 장비다.

바르질라의 내비게이션 시스템 중 ECDIS 이미지. 사진=바르질라이미지 확대보기
바르질라의 내비게이션 시스템 중 ECDIS 이미지. 사진=바르질라

이와 함께 바르질라가 공급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에는 전자 차트 디스플레이(ECDIS), 내비레이더(Navi-Radar) 등이 포함된다.

ECDIS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를 준수하며 컴퓨터 기반 내비게이션 정보를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주는 장비다.

이 장비에는 위성시스템, 나침반을 통한 위치 체크, 속도 체크, 기타 내비게이션 센서 등 최신 기술이 집약 돼 있어 운항 중 위치 정보를 파악하는 데 탁월한 기능을 제공한다.

선장은 이를 통해 여러 디스플레이를 주시할 필요 없이 이 장비 하나로 여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바르질라의 내비레이더 또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내비레이더는 레이더 탐색 정보, 정지된 대상, 현재 이동 중인 지도 현황, 경로 등 모든 정보를 취합해 안전한 운항을 지원한다.

바르질라는 ECDIS가 하드웨어 역할을 하고 내비레이더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두 장비가 함께 사용되면 완벽한 안전 운항을 보장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주문한 기자재는 지난해 10월 유럽 선주로부터 수주한 쇄빙LNG운반선 6척에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정확한 발주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러시아 선사 노바텍이 아크틱(Arctic) LNG2 프로젝트에 투입할 쇄빙LNG운반선 6척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르질라 자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주문한 기자재는 아크틱 LNG2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LNG운반선에 적용된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바르질라 기자재는 대우조선해양이 노바텍으로부터 수주한 쇄빙LNG운반선 6척에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