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6척 건조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인도 예정... 100만 TEU 시대 눈 앞
한국 국적 선사 HMM(옛 현대상선)이 1만3000TEU 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의 신조발주 계약을 조선 2사(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와 각각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TEU는 길이 6m 컨테이너박스 크기를 말한다.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인도 예정... 100만 TEU 시대 눈 앞
이날 부산항 신항 현대부산신항만(HPNT)에서 개최된 선박 건조 체결식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순으로 각각 진행됐다.
이번 체결식에 배재훈 HMM 사장을 비롯해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과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참석했다.
총 12척의 선박 건조 금액은 1조7776억 원 규모며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3일 HMM은 울산 현대중공업 야드에서 마지막 20번째 컨테이너선 한울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HMM은 컨테이너선 20척을 모두 확보하게 됐으며 총 선복량 85만 TEU를 달성했다.
2024년 12척의 신조선이 모두 인도된다면 HMM의 총 선복량은 100만 TEU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