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1970년 진공관과 브라운관으로 시작해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까지 세계적인 종합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위상을 떨쳤다.
삼성SDI는 1990년대 후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배터리를 준비했다. 그 이후 삼성SDI는 2014년 전자 재료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에너지·첨단 소재 기업으로 변신했다.
전영현(61·사진) 삼성SDI 사장은 올해 창립 51주년과 관련해 지난 1일 "완벽한 기술과 제품으로 세상 변화를 선도하는 세상을 뛰게 하는 심장이 되자"며 이를 위한 실행 과제로 ▲초격차 기술·품질·안전성 확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과감한 도전 등을 제시했다.
전 사장은 "미래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품질과 안전성을 갖춰야만 고객 가슴을 뛰게 하는 꿈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기 자동차는 친환경 시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며 "ESG 경영 선도자로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눈높이를 맞춰 나가며 사회 가슴을 뛰게 하자"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 사장은 "우리가 만드는 배터리와 전자 재료는 인류 미래에 필요한 요소"라며 "하는 일에 대해 스스로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과감히 도전하자"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