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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현대LNG해운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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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현대LNG해운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 수주

오는 2024년 LNG운반선 인도 예정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규봉 현대LNG해운 대표집행임원이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규봉 현대LNG해운 대표집행임원이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현대LNG해운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로이터 통신 등은 한국 선사 현대LNG해운이 대우조선해양에 LNG운반선 1척을 발주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의 지난 2일 자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익명의 아시아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2278억 원에 수주했다.

통상 선사와 조선사의 수주 계약은 익명으로 공시되는 경우가 많다. 조선사의 입장에서는 수주 사실을 자세하게 공개하는 것이 자사의 영업 능력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모로 이득이다.
다만 선사 입장에서는 발주 사실을 상세하게 공개하는 것이 회사의 영업 전략을 노출 시킬 수 있어 꺼림 직한 요소가 된다.

이런 조선사와 선사의 입장차가 있으나 선박 브로커, 외신 등을 통해 발주 선사의 이름은 빠른 시일 내에 공개된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 급으로 건조될 예정이며,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LNG해운은 오는 2024년 상반기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LNG운반선을 인수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스페인 에너지 업체 랩솔(REPSOL)과의 10년 용선계약(선박을 빌려주는 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LNG해운은 이번 발주 계약을 포함해 올해에만 LNG운반선 2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등 총 4척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