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삼성중공업은 총 4609억 원 규모인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3이 밝혔다. 수주한 선박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4년 9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LN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38척 원유운반선 7척 등 총 54척, 71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수주목표 91억 달러의 78%를 달성했다.
특히 LNG운반선, LNG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관련 선박이 전체 수주 물량의 절반 가까이(54척 가운데 23척) 차지해 LNG 관련 선박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관련 선박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우월적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내정된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