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목표 91억 달러 가운데 95% 달성...2013년 이후 최대 규모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을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30일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게재된 삼성중공업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수주 계약은 LNG운반선 4척, 총 9593억 원 규모로 체결됐다. 한 척 당 LNG운반선 가격은 2400여 억 원에 이른다.
수주한 선박은 오는 2024년 2월까지 차례로 건조돼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64척의 수주 물량을 확보해 수주 목표 91억 달러(약 10조8000억 원) 가운데 95%인 86억 달러(약 10조2000억 원)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한 해 수주 규모가 90억 달러(약 10조6600억 원)가 넘는 것은 2013년 133억 달러(약 15조7600억 원) 이후 최대 규모"라며 "탄탄한 수주잔고(건조를 앞둔 물량)를 바탕으로 한 수익성 위주 수주로 수주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