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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 IIT 마드라스‧구와하티재학생 130명에게 펠로우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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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 IIT 마드라스‧구와하티재학생 130명에게 펠로우십 제공

삼성전자가 인도 공대를 중심으로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인도 공대를 중심으로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정보기술(IT)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인도 공대를 중심으로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올해 인도공과대학(IIT)에 '삼성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출범해 IIT 학부생 100명과 대학원 공학생 30명에게 펠로우십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IIT 학생들이 받은 펠로우십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차량 동적제어(컴퓨터 명령어를 통한 작동), 침입 감지 시스템, 전기자동차와 태양전지 전력 연구, 항암제 연구 등 여러 분야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화학, 기계, 생명공학, 전기, 해양, 엔지니어링 설계, 토목, 항공 우주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 분야 출신이다.
IIT는 '인도의 MIT'로 불리는 명문 공대로 인도 정부가 국가의 과학·기계·공학 부문을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한 학교다.

IIT는 인도 카라그푸르·마드라스·뭄바이·델리·구와하티·루르키 지역에 23개 캠퍼스가 있다. 라자 굽타 전(前) 맥킨지 컨설팅 대표, 라구람 라잔 전 인도중앙은행 총재,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등이 모두 IIT 출신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년간 인도 현지 대학과 잇따라 산학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인도 현지 10개 공과대학과 첨단산업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IIT 조드푸르 캠퍼스에 7번째 삼성 디지털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올해 초 인도 델리공과대학(DTU)과 손잡고 캠퍼스에 '삼성 이노베이션 랩'을 지었다.

삼성 인도법인 관계자는 “IIT는 인도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삼성전자의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95년 처음 인도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현재 인도에 연구개발(R&D)센터를 비롯해 판매법인과 디자인센터, 생산기지 2곳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인도 뉴델리 인근 우타르프라데시주(州) 노이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을, 타밀나두주 첸나이 지역에 생활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