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말 일본선사 NYK와 프랑스 에너지 업체 지오가스 LNG(GEOGAS LNG)의 합작 선사 ‘가즈오션(GAZOCEAN)’에 LNG운반선 1척을 인도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 외에 X-DF 엔진, 마크 3 플렉스(Mark 3 Flex)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친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선박 운항 때 배출되는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조선·해운 업계 상황을 감안해 이번에 인도된 선박에도 X-DF엔진이 주 엔진으로 장착됐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면 기존 연료 벙커C유(고유황유) 대비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90%, 이산화탄소 30%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3 플렉스 기술은 프랑스 설계업체 GTT의 고유 기술이다. 2011년 개발된 이 기술은 하루 가스 증발률(기화율) 0.085~0.1%로 매우 우수한 성능을 지닌다.
삼성중공업을 포함한 국내 조선3사만이 관련 기술을 활용해 LNG운반선 건조를 완벽하게 이행할 수 있어 한국 조선업계가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