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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조선 분석기관 베셀밸류, 항공기 가치평가 서비스

4만대 항공기 관련 정보 제공…노르웨이 비아마 인수 컨설팅 사업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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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밸류 CI
영국의 세계 최대 선박가치평가회사이자 해운·조선 분석 기관인 베셀밸류(VesselsValue)는 신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항공기 가치평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박홍범 베셀밸류 한국지사장은 이날 고객사에게 보낸 이메일 서한을 통해 “베셀밸류는 항공 분야 전문가를 다수 영입 후 오랜 기간 준비 끝에 기존에 제공해왔던 선박 분야와 유사한 방식의 항공 서비스 역시 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베셀밸류는 선박과 마찬가지로 약 4만대에 달하는 항공기에 대한 시장 가치와 거래 내역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개별 항공기의 시장 가치를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매일 업데이트 및 제공하여 항공기 부문에서도 투명, 신속하고 공정한 가치 평가 서비스를 주축으로 항공기 평가 및 분석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셀밸류는 지난달에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소재한 조선·해운 조사기관인 비아마(ViaMar)를 인수했다.
비아마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해운조사기관으로, 1996년부터 대형 은행, 화주와 선주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해운·조선 시장전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독자적인 예측 모델을 구축해 벌크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의 터닝 포인트를 전망하고 분기별 시장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임률과 선가 평가도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다.

베셀밸류는 지난 6년간 비아마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시너지를 모색해오다가 이번에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컨설팅 부문을 강화한다.

박 지사장은 이번 인수로 “베셀밸류의 정제된 선박 AIS(선박자동식별장치) 정보와 비아마의 예측 모델을 접목한 해운·조선 시장전망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