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민·군 겸용 기체 등 핵심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UAM 이착륙장, 수도권 시범공역, 관제시스템 등 인프라도 구축중이다.
저밀도 운항환경은 현재의 기술과 항공인프라로 안전 운항이 가능하고 고층 건물과 같은 장애물이 적은 하늘길을 이용하게 되므로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중심부로 가는 노선은 2025년 상업 서비스가 시작되면 약 11만원의 비용이 들게 된다. 이는 일반 택시보다 비싸지만, 시장이 성숙해지면 2035년 이후에는 편도 약 2만 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통부는 이러한 서비스가 30~50km 이동 시간을 자동차로 1시간에서 UAM 이용시 20분으로 단축 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인수위는 UAM 시장이 2030년까지 9000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으로 보고 있다. 세계 모빌리티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기술·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모빌리티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새 정부는 아울러 민간이 모빌리티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통물류 빅데이터 공개를 확대하고, 데이터 확보·분석·거래를 위한 디지털 전환 기반을 구축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상황은 아직 갈길이 멀다. 전경련은 지난 26일, UAM 기체 개발 중인 기업은 미국 130개, 영국 25개, 독일 19개, 프랑스‧일본 12개에 크게 못미치는 전세계 기체 개발 기업(343개)의 1.2%에 불과한 4개(현대자동차, 대한항공, KA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뿐이라 전했다.
UAM 산업 형성 초기단계로 최근 한화시스템, 현대자동차 등 기술력을 보유한 대기업들이 SK텔레콤, KT 등 통신사, 인천 및 김포 공항 등과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우리나라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제도, 시험·실증, 서비스·인프라 구축, 기술개발 등 중장기 K-UAM 로드맵과 기술로드맵을 발표하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자율비행기술, 모터, 관제 등 아직 주요 분야의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의 60%∼70%에 불과해, 기술 경쟁력 확보, 기업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투자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연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yd5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