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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리튬생산업체 앨버말, 美 정부에 관료주의 행정 철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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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리튬생산업체 앨버말, 美 정부에 관료주의 행정 철폐 촉구

칠레 안토파가스타 지역 칼라마에 있는 리튬 광산의 앨버말사의 소금물 풀.이미지 확대보기
칠레 안토파가스타 지역 칼라마에 있는 리튬 광산의 앨버말사의 소금물 풀.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앨버말(Albemarle)은 미국 정부가 중국 의존도를 줄이면서 배터리, 전기차, 청정기술 등에 필요한 국내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관료주의적 행정 철폐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은 전기자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리튬 화학 정제 설비의 전세계 처리 용량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그 우위는 미국과 다른 나라들로 하여금 화석연료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과정에서 필요한 니켈과 코발트를 포함한 주요 배터리 금속의 공급망 확보 경쟁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에릭 노리스(Eric Norris) 앨버말사 사장은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 한국,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내에서 더 쉽게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들고 그 행정처리가 신속히 처리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닉스에서 열린 패스트마켓 리튬 공급 및 배터리 원자재 콘퍼런스에서 "그것이 돈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리튬을 포함한 배터리 금속을 '1950년 국방물자 생산법'이 다루는 품목 목록에 추가했는데, 이것은 광산 채굴 기업들이 7억5000만 달러에 접근하여 기존 사업장에서 생산 및 생산성과 안전성의 향상, 타당성 연구 수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노리스는 앨버말과 같은 채굴 기업들이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필요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에 그 법안 개정은 아무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허가를 간소화하는 것은 환경 기준을 희생시킬 우려가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기준을 유지하면서 미국 내 채굴 인허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혀왔다.

노리스는 "정부가 취해야 할 조치로 광산 채굴 허가 절차를 명확히 정비하고 세금 혜택을 늘리고 미국 내 공급망 구축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리스는 관료주의적 행정 철폐나 용이한 인허가 절차 등에 관한 논의는 있어 왔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며, 환경적 우려와 함께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의 국내 공급망 구축 사이에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 중에 있다고 보고 있다.

노리스는 "당신이 케이크를 가지고도 먹는 것이 어렵다"며 "만약 우리가 전세계 이산화탄소, 오존층 파괴를 줄이고 싶다면, 전기 자동차로 그것을 실현하고 싶다면, 그리고 외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을 원하다면, 때론 그것이 중국 같은 지정학적 관점에서 긴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도 해야 할 일들을 하루 빨리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앨버말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킹스 마운틴 광산을 재가동해 1980년대 공전하던 작업을 재개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또한 리튬 원재료를 전기 배터리에 들어가는 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공장부지 선별 과정에 있다. 노리스에 따르면 부지는 미국 남동부에 위치할 것이며, 그 결정은 올해 말까지 내려질 것이라고 한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