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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리튬 광산업체 필바라 미네랄스 생산확장…5번째 스포듀민 농축액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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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리튬 광산업체 필바라 미네랄스 생산확장…5번째 스포듀민 농축액 경매

세계 4위의 리튬광업 대기업 필바라 미네랄스.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4위의 리튬광업 대기업 필바라 미네랄스.
최근 세계 4위의 리튬광업 대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LS)가 올해 들어 5번째 스포두민 농축액 경매를 진행했다. 최종 거래가격은 톤당 6350달러(약 830만원, FOB)로 지난 7월 13일 경매가격보다 2.6% 상승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1년 1차 경매와 비교하면 거래가격은 톤당 5100달러(약 667만원) 올라 최대 408% 상승했다.

이번 필바라 경매에서는 정제 등급 5.5%의 광석 5000톤이 낙찰됐다. SC6.0 CIF 중국 가격을 보면 리튬 농축액 경매 가격은 톤당 약 7017달러(약 918만원)이며, 탄산리튬 원가에 해당하는 경매용 리튬 광석은 톤당 약 45만 위안(약 8697만원)이다.
상하이비철네트워크의 다웨이 애널리스트는 "필바라가 경매한 리튬 농축액은 9월 중순께 배송될 것으로 보이며 물류 사이클을 고려한 뒤 11~12월께 제품이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바라는 2021년 7월부터 장기 주문 외에 BMX 전자 거래 플랫폼을 통해 느슨해진 리튬 농축액의 일부를 경매하기 시작했다. 세계 5대 리튬광산 대기업 중 유일하게 리튬광산 경매를 진행하는 필바라 계열이다.
업계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 목적은 리튬 농축액의 경매 가격을 홍보하고 리튬 농축물의 가격 결정력을 경쟁하기 위한 것이다. 리튬 농축액의 과거 사업모델은 장기 협상 가격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리튬염 가격변동에 비해 리튬 농축액의 가격 인상이 뒤처지는 경우가 많았으며, 가격 인상은 시장 리튬 가격변동보다 낮았다. 경매제도의 도입은 이러한 상황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필바라 리튬농축액 경매가격은 8차례 경매 이후 점차 리튬농축액과 리튬염 가격의 세계적 흐름을 알리는 전조가 되고 있다. 필바라 리튬 농축액이 현재 시세를 크게 웃도는 가격에 경매에 붙여진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2022년 5월에는 리튬 농축액(농축 등급 5.5, FOB 포트 헤들랜드 벤치마크)이 톤당 5955달러(약 784만원), 2022년 6월에는 6350달러(약 830만원, 농축 등급 5.5, FOB 포트 헤들랜드 벤치마크)에 경매되었다.

반면 2분기 회사의 리튬 농축액 평균 판매가격은 톤당 4267달러(약 558만원, 농축 등급 6.0, CIF China 벤치마크)로 전분기 톤당 2650달러(약 346만원, 농축등급 6.0, CIF China 벤치마크)보다 61% 상승했다.

회사 측은 또 상품 2만 톤 묶음 가격을 포함한 2분기 리튬 농축액 평균가격이 당초 3월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항만 제한으로 4월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 선적분을 제외한 2분기 정확도 6.0의 스포두민 농축액 평균 CIF 가격은 톤당 4523달러(약 592만원)였다.

푸다웨이 측은 경매 가격과 시세 간 괴리에 대해 "납기일이 늦어지면서 경매된 상품은 선물 성격에 해당하며 거래가격은 리튬광석과 리튬염 가격에 대한 시장의 강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비철금속네트워크가 최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국내 탄산리튬 가격은 2월 초 톤당 36만4000위안(약 7036만원)에서 4월 중순 톤당 50만3000위안(약 9721만원)까지 올랐고, 8월 이후 톤당 47만1000위안(약 9103만원), 수산화리튬 배터리급 마이크로 사상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