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연구·개발(R&D) 허브로 연 면적 기준 축구장 152개와 맞먹는 거대한 시설이다. LG그룹 8개 계열사와 협력사, 스타트업까지 2만여 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해있다.
권봉석 LG 부회장이 16일 오전 10시경 리 위원장에게 직접 1시간가량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리 위원장 포함 중국 측 인사 약 80명이 동행했다.
이곳은 지난 7월에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방문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미·중 정부의 고위 인사들의 잇따른 방문으로 그 배경에도 주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는 가운데 이러한 행보의 의미가 단순 방문보다 더 의미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