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BM 과정은 대우세경연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케이 무브(K-MOVE)와 함께 2011년에 시작,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국내 최고 수준의 해외취업 연수과정이다. 올해부터 연 2회 연수생을 선발한다. 34세 이하의 4년제 대학 졸업자로 스팩은 상관하지 않으며, 경력자도 참가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50명으로 베트남을 중심으로 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국가 취업을 목표로 1년여간의 연수, 취업, 창업(스타트업)으로 성장하는 사업가를 양성한다. 특히, 중국어, 일본어, 회계 전공자를 우대하며 이공계, 인문사회계도 특별 기회가 될 것이다고 대우세경연은 전했다. 신청 마감은 11월 10일이며, 확정된 인원은 같은 달 21일부터 연수를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등 하이테크 기업이 전문 인재를 필요로 하고지만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구인난을 겪고 있다. 반면, 인문, 사회, 어문, 체육 계열 전공자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핀테크 등의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일자리가 급격하게 감소해 심각한 구직난에 직면했다, GYBM 과정은 이러한 취업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해왔다.
반면 “1년간의 해외 연수와 현지 취업이 한국의 생활과는 다른 문화 적응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참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GYBM은 그동안 1300여명의 한국 청년을 선발해 전원 취업을 시켜왔다. K-Move에서 일부 자금 지원과 대우세경연 회원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하여 교육비‧숙식비,‧항공료 등 1인당 2500만원의 교육비를 전액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연수는 현지어 마스터를 목표로 1년간 해외 현지에서 합숙하며 역사, 문화, 인성 등과 리더십을 가르치고 대기업 신입사원에 버금가는 직무교육, 문화탐방, 미션(Mission) 활동에 현지 기업인 특강 등으로 적응력을 높여 나간다.
연수 관계자는 “연수를 마치고 현지에 취업하면 최고의 인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취업한 회사에서는 기획‧재무‧생산‧마케팅‧품질관리 등 다양한 핵심 분야에서 활약하게 되며 연봉 4000만원 이상의 급여로 현지에서는 수준이 높은 편”이라면서, “체계적인 교육훈련 덕분에 현지 기업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대우세경연은 GYBM 과정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서울역 소재 공항철도 회의실이나 줌(ZOOM) 등 온‧오프라인 설명회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우세경연은 지난 2009년 전직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정회원은 4600여명이며 해외에 34개의 지회를 두고 있다. 주요 사업은 GYBM 양성, 중소기업 지원 사업, 학술세미나 및 세계경영아카데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