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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취향 포르쉐 타이칸에 다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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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취향 포르쉐 타이칸에 다 담겼다

12일 국내 최초 공개 행사 진행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 계속

(왼쪽부터)알렉산더 파비그 포르쉐 개인화 및 클래식 부사, 블랙핑크 제니,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사진=포르쉐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알렉산더 파비그 포르쉐 개인화 및 클래식 부사, 블랙핑크 제니,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사진=포르쉐코리아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포르쉐코리아가 협업한 모델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구름 등 자연경관을 좋아하는 제니의 취향이 모두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포르쉐가 운영하는 고객 개인화 프로그램인 존더분쉬(Sonderwunsch)의 결과물이다. 포르쉐는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과 지속적으로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향후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것을 시사했다.

12일 포르쉐코리아는 강남 압구정에 있는 존더분쉬 하우스에서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 디자인한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제니가 좋아하는 '구름' 다 담겼다


포르쉐코리아가 공개한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에는 블랙핑크 제니의 취향이 모두 담긴 것이 특징이다. 이날 직접 차량을 소개한 알렉산더 파비그(Alexander Fabig) 포르쉐 개인화 및 클래식 부사장은 "제니가 구름에서 영감을 받았고 이것이 차에 많이 반영되기를 바랬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에 공개된 차량에는 구름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특징이 많다. 차량 후면의 모델명, 그리고 B필러의 구름 로고가 들어갔다. 헤드레스트와 실내 커버에도 제니가 디자인한 구름이 적용되었다.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사진=포르쉐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사진=포르쉐코리아


제니는 "나만의 포르쉐 차량 제작을 위해 포르쉐와 협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구름을 시각화한 디자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전 세계 투어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에게 하늘과 구름은 무엇보다 소중한 여행 동반자이자 특별한 경험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의 탄생은 포르쉐가 운영하는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의 존더분쉬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존더분쉬는 단 하나의 포르쉐라는 신념 아래 조직된 개인 맞춤화 프로그램이다. 1950년대부터 포르쉐 브랜드는 차량 구매자들의 개별적인 요구에 발맞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알렉산더 파비그 부사장은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모델 라인별로 800개 옵션을 제공해 개인화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 사례를 들며 포르쉐가 고객 중심 브랜드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포르쉐 모델은 170개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게 없다면 고객이 회사에 샘플을 가져오면 6개월 동안 팀워크를 이뤄서 원하는 컬러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실제 포르쉐는 소비자의 이름을 따서 색상 이름을 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파비그(Alexander Fabig) 포르쉐 개인화 및 클래식 부사장이 존더부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알렉산더 파비그(Alexander Fabig) 포르쉐 개인화 및 클래식 부사장이 존더부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 기자


"한국은 중요한 시장" 다양한 협업 지원


포르쉐는 한국이 브랜드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날 알렉산더 파비그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지금까지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며 "포르쉐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라고 했다.

또 포르쉐코리아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홀가 게어만 대표는 "오늘 이 자리는 포르쉐코리아와 새롭게 재해석된 존더분쉬를 통해 제니의 꿈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포르쉐코리아는 고객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경험과 혁신이라는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해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도적인 크리에이터와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 중 Z세대(1990년대 말과 21세기 초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대표하는 제니와 함께해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특히 그녀만의 포르쉐를 위한 열정과 아이디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실제 포르쉐코리아는 이번 제니와의 협업뿐만 아니라 국내 아티스트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더 하우스 오브 마칸 팝업 전시회를 진행했고 지난 4월에는 포르쉐 이코넨, 서울 브랜드 뮤지엄 전시회를 열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자연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는 포르쉐 드림 서클을 오픈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올해 포르쉐코리아는 한국육영학교와 서울정진학교 2개교에 총 2억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전국에 총 8개의 포르쉐 드림 서클을 완성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