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2032년까지 390조 규모 8500대 인도 예상
지난해 전망보다 15% 늘어…부유층 승객들 수요 급증
지난해 전망보다 15% 늘어…부유층 승객들 수요 급증
![계류 중인 비즈니스 제트기. 사진=로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10171418000197093bf579e8112113127174.jpg)
1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허니웰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2740억 달러(약 390조) 규모의 신규 비즈니스 제트기 8500대가 인도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지난해 전망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허니웰은 또한 올해 비즈니스 제트기 이용객이 지난해 보다 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러스 노출에 대한 우려로 부유층 승객들이 전세 비즈니스 제트기를 선호함에 따라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업무용 비즈니스 제트기 이용 수요가 급증했다.
상업 항공사에서 일등석을 타던 승객들은 이제 점점 더 비즈니스 제트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전환하고 있다. 허니웰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비즈니스 제트기 신규 이용자 중 거의 74%가 내년에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히스 패트릭(Heath Patrick) 허니웰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새로운 비즈니스 제트기에 대한 수요는 2015년 이후 우리가 봐 왔던 것만큼 높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새로운 비즈니스 제트기에 대한 수요와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에 응한 몇몇 항공사 운영자들은 2019년과 동등한 수준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제트기 구매 계획을 보고하여 에어버스(Airbus SE), 보잉(Boeing Co), 봄바디어(Bombardier Inc), 제너럴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 Corp.) 등 비즈니스 제트기 시장에서 활동하는 주요 업체들에 기대를 안겨 주었다.
지난 8월 에릭 마텔 봄바디어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고객이 제트기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즈니스 제트기 기단 운용 사업도 큰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