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반려동물 기업도 주목한 스마트청진기
LG전자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파트너로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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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사운드는 지난 27일 반려동물 전용 인공지능(AI) 청진기 '위더팻(WithaPET)'이 유럽 반려동물 프랜차이즈 업체인 프랜스냅그룹으로부터 '2022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프레스냅그룹은 유럽 12개국에 1400여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4조3000억원대에 달하는 유럽 최대 반려동물 관련기업이다.
스마트사운드의 위더팻은 스마트청진기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수의병원의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동물용 스마트 청진기다. 반려동물의 심장과 폐 소리, 심장 박동수, 호흡수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전용 앱을 통해 청진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고, EMR시스템 연동으로 전송도 가능하다.
또한 반려견 심폐질환 AI 진단서비스도 내년 1월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소형 노령견의 사망원인 중 하나인 심장병을 인공지능(AI)으로 자동 분석해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수의병원들과 반려동물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제공해 진단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스마트사운드 측은 "위더팻AI은 높은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확보해 소중한 반려견의 생명을 구하고 유지시킬 수 있다"면서 "프레스냅그룹이 위더팻에 혁신상을 수여한 것도 이 같은 기술력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마트사운드는 오는 11월2일 미국에서 열리는 '뉴욕Vet 2022'를 통해 위더팻을 정식으로 세계무대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사운드는 2011년 설립 이후 생체소리를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핵심 기술인 '휴먼 사운드 캡처링 알고리즘'과 음향 공학적 기구 설계, AI진단 솔루션 확보에 집중해왔다. 이를 통해 스마트청진기로 심폐질환을 판별하는 AI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