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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4세대, 혼다 대형 SUV ‘파일럿’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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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4세대, 혼다 대형 SUV ‘파일럿’ 모델 공개

오프로드 기능 강화한 트레일스포트 트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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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혼다 파일럿 사진=혼다
혼다 파일럿이 4세대 모델로 거듭났다. 브랜드에서 3열 레이아웃 구조의 대형 SUV 역할을 맡은 플래그십 모델이다.

최대 8인승 좌석, 수납 솔루션으로 가득 찬 객실, 전륜구동 또는 사륜구동이 가능한 신형 파일럿은 이전 모델 대부분 기능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외 스타일링, 재설계된 아키텍처, 새롭고 견고한 트레일스포트 트림 레벨 추가가 신형 혼다 파일럿의 특징이다.
우선, 신형 파일럿은 더블 오버헤드 캠, 3.5ℓ 배기량으로 최고출력 285마력, 36.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미국 혼다 판매 모델 중에서 가장 강력한 V6이 된다.

현재 국내 판매 모델은 3세대 파일럿으로 신형 모델과 동일한 엔진을 사용한다. 대신 신형 모델은 9단에서 10단 자동 변속기로 변경됐다.
신형 파일럿은 혼다의 2세대 i-VTM4 토크 벡터링 사륜구동 시스템(트레일스포트 및 엘리트 모델에서 사용 가능)도 적용된다. 이 덕분에 엔진 토크의 최대 70%가 후륜으로, 또한 100%를 상황에 따라 배분할 수 있다.

운전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다섯 가지 주행모드로도 전환할 수 있다. 노멀, 에코, 스노우, 스포츠, 견인 모드 등이다. 견인 능력은 최대 2268kg까지다.

혼다는 개발단계부터 오프로드에 적합한 ‘트레일스포트’ 모델 트림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해당 트림 모델은 섀시에 더 많은 강성을 부여하고, 휠베이스를 확장했으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트랙을 넓혔다.

트레일스포트 패키지를 적용하면서 신형 파일럿은 확장된 기능을 갖게 됐다. 지상고가 1인치 높아지는데 이를 통해 접근, 이탈 및 브레이크오버 각도가 개선됐다. 독특한 스태빌라이저 바는 관절과 오프로드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이외에도 독점적인 스프링 비율과 댐퍼 튜닝, 표준 콘티넨탈 트레인 콘택트 AT(265/60R18) 타이어 및 트레일와치(TrailWatch) 카메라가 패키지에 포함된다.

트레일스포트는 또한 특별한 시각적 디테일도 자랑한다. 스카이 블루 색상은 내부 오렌지 스티칭과 대비되며 배지 및 사계절 카펫도 적용됐다.

새로운 혼다 센싱 기술은 새롭고 더 넓은 90도 시야 카메라와 120도 광각 레이더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충돌 방지 성능과 개체를 인식 기능이 향상됐다. 사각지대 정보, 저속 제동 제어,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등의 기능도 신형 모델에 적용된다.
신형 혼다 파일럿 인테리어 사진=혼다이미지 확대보기
신형 혼다 파일럿 인테리어 사진=혼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